HOME  커뮤니티  언론보도자료
 
작성일 : 13-10-28 18:30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증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781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증가

2011-2012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2011-2012 급성심장정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퇴원율**이 3.3%(‘ 10)→4.4%(‘ 12)로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 급성심장정지(sudden cardiac arrest) : 심장의 정상 순환이 중지된 상태

* 본 조사에서의 급성심장정지는 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병원외 급성심장정지에 한함

** 생존퇴원율 :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생존하여 퇴원한 비율

이번 조사는 119 구급차를 이용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모든 급성심장정지 환자(‘ 12기준, 27,823명)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구급대원들이 직접 작성한 구급일지를 조사?분석하였다.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 : 25,909(’ 10)→26,382(’ 11)→27,823(’ 12)

인구10만명당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 : 44.8명(’ 10)→43.5명(’ 11)→45.6명(’ 12)

외국의 인구10만명당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Berdowski J, et al. 2010)

유럽 : 86.4명, 북미(미국, 캐나다) : 98.1명, 아시아 : 52.5명, 호주 : 112.9명

*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수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실제 발생한 모든 급성심장정지 환자수를 의미하는 아님

(성별비) 남성이 여성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율이 높음

*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성별비 : 남 : 여 = 64.2 : 35.7(’ 12)

(연령) 연령이 높을수록 급성심장정지 발생이 증가하였다.

* 0-14세 : 2.3%(651명), 15-64세 : 42.6%(11,864명), 65세이상 : 54.9%(15,265명)(’ 12)

(발생장소) 가정(52.9%)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기저질환) 급성심장정지 발생 환자의 8.9%만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혔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 과거병력(’ 12기준) :심장질환 8.9%, 당뇨병 16.2%, 고혈압 24.6%, 뇌졸중 7.3%, 암 9.3%

심폐소생술 실시율의 경우 일반인이 실시한 심폐소생술은 3.2%(’ 10)→4.8%(‘ 11)→6.5% (‘ 12)로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실시여부가 생존율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구급대의 자동제세동기 사용률*은 32.7%(‘ 10)→63.1%(‘ 11)→73.7%(‘ 12)로 증가하였으며,

* 구급일지상 급성심장정지환자수 대비 구급대원의 자동제세동기 적용건수×100

조사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생존퇴원율의 지역간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격차의 정도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 12년의 경우, 서울의 급성심장정지 생존퇴원율은 8.7%로, 가장 낮은 지역인 경북(1.4%)에 비해 6.2배 가량 높게 나타나며,

그 외 대전(6.5%), 인천(5.3%), 경기(4.8%) 등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풍부한 대도시 지역의 생존퇴원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지역별 생존퇴원율 현황

지역별 생존퇴원율 현황
구분 전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2010 3.3 6.3 3.5 2.4 4.0 4.0 8.2 4.4 3.3 4.1 1.5 0.6 2.1 1.2 1.1 1.1 2.6
2011 4.0 7.8 4.5 3.7 5.8 4.1 6.6 3.3 4.0 3.1 3.0 2.4 3.1 1.7 1.6 1.6 3.5
2012 4.4 8.7 4.4 4.7 5.3 2.9 6.5 3.6 4.8 3.6 2.6 2.6 2.8 1.6 1.4 2.1 4.6

응급의료기금을 통한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간 격차의 정도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 취약지 지원 예산 : 57억(’ 08)→77억(’ 09)→230억(’ 10)→234억(’ 11)→221억(’ 12)→239억(’ 13)

** 생존퇴원율이 2%미만인 지역(시군구)의 비중은 ’ 10년 51.2%에서 ‘ 12년 37.5%로 크게 감소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선진국 수준(미국 9.6%)에는 못 미치고 있다며 향후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급성심장정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폐소생술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13년 5억→’ 14년 60억)

또한 심정지 환자의 신속한 병원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방방재청과 적극 협조하여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 이송시간 단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구급차 출동공백을 방지하고 구급대원 출동 시 전문응급처치를 강화하기 위하여 구급차와 소방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펌뷸런스 시스템*, 지역특성에 맞게 출동하는 다중출동체계** 구축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펌뷸런스(Pumbulance)시스템 :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출동시스템

** 다중출동(Multi-tier)체계 : 중증환자 발생시 전문구급차(ALS) 출동 및 도서?산간지역 헬기이송 시스템(일반구급차(BLS) → 전문구급차(ALS) → 헬기(Heli-EMS))

또한 119 신고접수단계부터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여 적정병원으로 이송하고, 1급 응급구조사를 확충함과 동시에 출동과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구급지도의사에 의해 꾸준히 평가받고 환류하는 구급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생존율 향상의 가능성을 살펴보는「제2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일 시 및 장소 : 2013.6.19(수) 09:00∼17:00,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심장정지의 현 주소와 심폐소생술 확산 전략 ▲생존율 향상을 위한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생존사슬 강화를 주제로

2011-2012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공유를 통해 생존율 향상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한 정부 부처의 전략 및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 및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한 해당 기관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