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일 : 19-05-31 20:08
베컴, "내가 빡빡머리 스타일을 했던 건 퍼거슨 때문"
 글쓴이 : 강성진
조회 : 595  

Related image


베컴은 선수 시절 여러 헤어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죠.

그 가운데 하나가 닭벼슬 머리(모히칸 스타일)인데, 그와 관련한 퍼거슨과의 에피소드를 최근에 공개했네요.

베컴이 처음 닭벼슬을 쓴 게 바로 2000/01 시즌 커뮤니티 쉴드 경기 직전이었답니다.

그러나 이 헤어스타일을 하고서는 퍼거슨에게 들킬까봐 무서워서...

경기 전날부터 훈련, 식사, 이동 등 퍼거슨의 눈이 있는 자리에서는 모자(비니)를 쓰고 다녔답니다.

그렇게 내내 숨기고 다니다가 경기 출전 직전에야 모자를 벗었는데...

퍼거슨이 닭벼슬을 보자마자, "존말 할 때 가서 깎고 오자" 라고 말했답니다.

이에 베컴은 경기 나가야 하는데 이제 뭘 어쩌라고 싶어 킥킥 웃었더니만,

다시 퍼거슨이 정색하면서 "응. 나 지금 진지하거든. 말로 할 때 깎고 오지" 라고 다시 말하더랍니다.

이 말 한마디에 베컴은 깨갱~ 출장 직전에 부랴부랴 이발기구를 찾게 되고,

결국 이런 헤어스타일이 탄생...


Related image



결국, 베컴은 퍼거슨 때문에 맨유 셔츠를 입고는 한번도 닭벼슬 머리를 못했고,

이후 퍼거슨의 감시(?)가 없는 뻥글 대표팀에 가서야 했다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