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오 : 그동안 생각 많이 해봤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당신 말대로 나는 짐승처럼 뭔가 찾아헤매고 싶은게 나한테 있나봐.
(이응경은 유동근보고 개라고 했다. 그게 뭐 대단한 욕이라고...더한욕도 해야하는데!!!)
내가 평생 그러고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당신한테 돌아가기가 겁이 나.
여경 : 당신 그런 사람 아니었어요.
내가 그렇게 심한 말 했던거 내 본심이 아니었어요.
운오 : 그짓으로 사는건 당신한테 고통만 줄거고
그건 더 내가 못참겠지.
잡아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도 당신을 위해서 갈게 그만. 집에 무슨일 있으면 기철이가 도와줄거야.